주로 앉아서 컴퓨터만 들여다 보는 작업을 하는 까닭에
만성피로가 쌓여있고 팔다리에 힘이 없이 쇠약해 갔지만
운동을 하기는 해야겠는데
차일 피일 하고만 있었습니다.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계속 침울해져있는 소심한 성격 때문이기도 했지요..
그러던 중 친한 동생의 권유(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로
함께 작은 볼링 클럽(동호회)에 가입하기로 했습니다.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스스로 운동신경이 좋지못하고
몸치임을 알고 있기에..
힘없는 팔다리로 남들앞에서 무거운 볼링공을 던진다는 것이
못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것도 40을 넘어 50이 다되가는 나이에 말이죠..
팔은 공을 놓치기 일쑤였고 다리는 스텝조차 밟지 못하고
자세는 뻣뻣하기 이를데 없어 정말 처음에는 참 볼링장가기가 싫었습니다.
그래도 아내가 워낙 운동을 좋아하는 지라
함께 운동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무엇보다 클럽이라서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어느새 제나이가 그런 운동클럽에서는 한두명(고문 격인..)을 제외하고는
거의 최고연장자에 속하고 있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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